<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삶의 철학을 바꿔주는 작은 고전
Posted at 2010/06/02 00:13// Posted in PPAPPI.NET/책으로크는아이들"꿀벌인 티비들만 자기들이 쓸 것보다 더 많은 꿀을 저장해두지..
그러니 곰한테도 뺏기도... 우리 체로키한테 뺏기기도 하지.
그놈들은 언제나 자기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쌓아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하고 똑같아... 뒤룩뒤룩 살찐 사람들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그러고도 또 남의 걸 빼앗아오고 싶어하지.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고.. 그러고 나면 또 길고 긴 협상이 시작되지.
조금이라도 자기 몫을 더 늘리려고 말이다. 그들은 자기가
먼저 깃발을 꼿았기 때문에 그럴 권리가 있다고 하지...
그러니 사람들은 그놈의 말과 깃발 때문에 서서히
죽어가는 셈이야.. 하지만 그들도 자연의 이치를
바꿀 수는 없어." ...본문중에서
어른이 되어 얼마나 내가 굳어가는 마음을 가졌는지 가문 심령에 시원한 담비가 내리는 것 같은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가슴이 저려오기도 또 뜨거움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자연과의 공존속에서 터득한 체로키들의 지혜는 숙연케 하기도 합니다. 내 영혼까지 따뜻해져 옵니다.
"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 게 좋아"
" 칠면조란 놈도 사람하고 닮은 데가 있어. 이것 봐라. 뭐든지 다 알고 있는 듯이 하면서, 자기 주위에 뭐가 있는지 내려다보려고는 하지 않아. 항상 머리를 너무 꼿꼿하게 쳐들고 있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배우는 거지"
" 새벽이 올 때마다 삶 속에 죽음 있고, 죽음 속에 생명 있음을 알게 되리니."
" 개든 사람이든 간에 자기가 아무데도 쓸모없다고 느끼는 건 대단히 좋지 않다는 게 할아버지의 설명이셨다. 반면에 링거는 에전에는 뛰어난 사냥개였지만 지금은 너무 나이를 먹었다. 이제는 꼬리를 질질 끌고 다녀 볼꼴사나운 데다 옛날만큼 잘 보거나 듣지도 못했다. 할아버지가 링거를 모드와 짝지어준 것은, 링거가 모드를 도울 수 있게 하여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이일은 링거에게 뿌듯한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었다. 그래서 옥수수밭에서 일하는 계절이 되면 링거는 목을 한껏 치켜세운 채 다리를 씩씩하게 내딛으면서 주위를 돌아다니곤 했다"